급변하는 교육 대전환기를 맞아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부산광역시교육청은 NALDA화상영어, 부산말하는영어1.1.1. 등 '부산형 영어교육'으로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한다.
NALDA 화상영어
부산지역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원어민에게 영어 회화를 배울 수 있게 됐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지난 7월부터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학생 맞춤형 영어 말하기 온라인 학습지원 프로그램 'NALDA 화상영어'를 운영한다.
NALDA는 'Nurturing and Learning through Direct Action'의 약자로, 원어민 교사와 직접적인 영어 회화를 통해 성장하고 배운다는 의미와 '날다(성장하다)'라는 의미의 중의적인 명칭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학생·한국인 교사·원어민 교사를 1:1:1로 매칭해 입체적인 맞춤형 영어 말하기 학습을 지원한다.
한국인 교사는 핵심 문법과 구문, 단어 학습을 지원하고, 원어민 교사는 사전에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시간 영어 회화를 중점적으로 지도한다. 또한, 학생들은 학습 관리형 플랫폼을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다음 학습 때 한국인 교사에게 피드백 받을 수 있다. 특히,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학업성취도평가를 지원하고 수업 모니터링에 나설 'NALDA 화상영어 교사지원단'도 꾸렸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이번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통해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여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영어 회화 능력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NALDA 화상영어 2기는 오는 10월부터 약 3달간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말하는영어1.1.1.
충분한 듣기와 읽기로 인풋을 축적하고, 체계적 아웃풋 활동으로 1일 날마다 듣기, 1일 1문장 말하기 프로그램 '부산말하는영어1.1.1.'도 부산형 영어교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부산말하는영어1.1.1.은 학생들의 생활과 밀착된 부산의 △음식 △명소 △문화 △역사적 장소 △축제 등 부산 학생으로서 우리 지역에 관심과 자긍심, 친근함을 높일 수 있는 18가지 주제로 회화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 3, 4학년은 저학년 수준에 맞는 파닉스 연습 과정으로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러운 영어 발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에는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찾아가는 부산말하는영어1.1.1.한마당,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 운영으로 실용 영어 중심의 공교육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올해는 관내 98%의 초등학교, 97%의 중학교가 교육계획에 부산말하는영어1.1.1.을 반영하였다. 이에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는 학생 자기주도적 학습용 워크북, 학습형 늘봄 워크북, 홈페이지 운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과 다양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부산형 영어 공교육을 활성화해 만족도는 높이고, 사교육비는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