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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교육

[부산교육 2년]   “공교육 정상화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겠다”

  • 호수 2024년 부산교육신문 3호
  • 조회수 78
  • 작성자 누리집관리자
부산교육

“공교육 정상화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겠다”

취임 2주년 인터뷰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

부산 아침체인지 전국으로 확산인성교육 2탄 독서체인지 시동차별화된 늘봄학교 시스템 인기직업계고 재구조화로 취업 확대특수학교 '30분 통학권'도 확보교육공동체 적극 지원에 감사

Q. 아침체인지 어떻게 시작되고 전국으로 확대되었는지.

A. '아침체인지'는 코로나19로 부족해진 학생들의 사회성·시민성을 강화하고, 잠자는 교실을 변화시켜 학생들이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시작되었다.

아침체인지는 친구들과 부대낌을 통해 배려와 존중 등 인성을 키우고, 잠자는 뇌를 깨워 학력과 체력을 향상시킨다. 잔반을 줄이고 학교폭력과 지각 등 다양한 부분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아침체인지의 우수사례가 교육부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알려지며 타시도교육청의 벤치마킹 쇄도로 이어져 전국적 확산이 추진되었다. 아침체인지가 가져오는 효과로
'초등학교 1~2학년의 체육과목 신설'과 '중학교 스포츠 클럽 활동 확대'로까지 이어지며 아침체인지는 이제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교육을 변화시키고 있다.

Q. 올해 3월부터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해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앞으로의 계획은.

A. 우리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원활한 늘봄학교 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인력, 공간, 지역사회 협조 등 다방면으로 검토해 늘봄학교 시행을 발 빠르게 준비해 왔다.
초등 저학년의 늘봄의 필요성은 학년 초가 가장 큰 만큼 학교의 부담은 줄이되 가정에서의 어려움을 조기에 해결하고자 올 3월 개학과 동시에 모든 학교가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해 '아이 낳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늘봄학교는 지역 대학과 기관의 우수한 인력과 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 발굴과 제공으로 질 높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사교육과 차별화된 다양한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상반기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95.8%로 높은 호응을 보였다. 전국을 선도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최고 수준의 늘봄학교가 되도록 촘촘히 내실을 다지겠다.

Q.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고 학력과 인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공교육 정상화 방안은.

A.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으로 맞춤형 평가에 따른 AI·빅데이터 기반의 진단과 학생 개별 맞춤형 보정학습을 제공해 학생 주도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위캔두 계절(주말)학교', '영수캠프', '부산형 인터넷 강의' 등 빈틈없는 학력신장을 꾀하고,
'자율형 공립고 2.0'과 학생들을 위한 '자기주도학습실 구축' 등으로 우수인재 성장을 위한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아침체인지에 이어 부산발 인성교육 2탄인 '독서체인지'를 추진하고 있다. 책에 몰입하는 20분인 '책몰이' 독서 시간 운영과 멀티미디어 기반 독서플랫폼 지원 등 성장기 아이들의 풍부한 감성과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가족전용 도서관 구축과 퇴근 후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가족독서체인지 확산 등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독서 환경을 만들고, 공공도서관을 활용한 '학력신장 학습실 구축'으로 학력신장 환경도 제공하고자 한다. 학생들의 학력과 인성이 조화롭게 성장하도록 돕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확실하게 경감시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Q. 직업계고와 특수학교를 재구조화한다는데 어떤 부분이 변화되는지?

A. 미래 직업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체제 개편과 부산의 전략 산업과 미래 신산업 중심의 특성화고 체제 개편 등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우리 교육청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항공 분야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올해 3월 서부산공고를 부산항공고로 전환해 개교했으며, 항만물류, 해군과학기술, 스마트팜, 반도체, 원자력, e-스포츠, 글로벌K-POP스쿨 등 지역산업의 수요에 부응하고 학생들의 취업 기회 확대와 지역 정주 여건을 확실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수학교도 60~70년대에 설립되고 특정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학생들 통학시간이 많게는 2시간이나 걸린다. 큰 불편을 견뎌야 하는 상황을 더는 방치할 수 없어 '30분 통학권 확보'를 위해 특수학교를 전면 재배치할 계획이다. 각 구별 특수학교 신설과 분산배치, 특수학급 신증설 등 노후한 특수학교와 학급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맞춤형 체육시설 설치와 직업교육에 필요한 전공 확대 등 특수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Q. 최근 딥페이크, 사이버 도박 등이 많은 문제가 되고 있다. 교육감께서 직접 강의를 해주신다고 하는데.

A. 최근 들어 딥페이크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와 사이버 도박, 마약 등이 심각해지며 우리 학생들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범죄의 심각성과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변호사, 경찰관과 협조하여 지난달 7월부터 교육감인 저부터 나서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폭력·비행 근절 예방 법교육을 하고 있다. 부산교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30여 년 가까이 학교폭력과 성폭력을 비롯한 다양한 법교육을 강의해 온 경험을 가지고 있다. 우리 학생들에게 한순간의 실수가 큰 잘못이 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꼭 가지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에 직접 강의를 나서게 되었다.

Q. 부산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여러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신뢰받는 부산교육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부산 교육공동체 모두가 노력해 주신 덕분이다. 앞으로도 부산에서 나고 자란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현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과 기회를 넓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존경하는 부산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모두 손을 맞잡고 함께 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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