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종합
부산교육청 전국소체 참가 23년 만에 최다 메달 쾌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해단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금 16개·은 30개·동 47개아침체인지로 운동 초6 학생높이뛰기 종목서 정상 '기염'
부산광역시교육청 관내 초·중학생 707명으로 구성된 부산 선수단이 지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해 총 93개의 메달을 수상해 23년 만에 최다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금메달은 연산초 정예림 학생 등 16개, 은메달은 부산체육중 박은지 학생 등 30개, 동메달은 온천초 정현서 학생 등 4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5월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종합 체육대회다. 전국 17개 시도 약 1만 2천여 명의 초·중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선수단은 34개 종목에 참가했다.
그 중 전문 지도자의 훈련지도 없이 '아침체인지(體仁智)' 활동 등을 통해 훈련에 매진한 연산초 6학년 정예림 학생이 높이뛰기 종목에서 엘리트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예림 학생이 재학 중인 연산초는 육상부가 없는 학교로 하기상 교사(연산초 체육 담당)는 육상 전공자가 아니지만 10년 전부터 아침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침 시간을 활용한 체육활동 실천에 앞장서 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하 교사는 그동안의 체육 지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침체인지 활동 시간에 정예림 학생을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올해 메달을 획득한 학생 중 저학년이 많아 내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3년 뒤 전국체전에서도 큰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