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이 교육청 소관 도서관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지난 7월 말 열린 '부산광역시교육청 소속 도서관 발전 방향 설명회'에서 어린이와 학생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청 소관 도서관 운영 방향 및 학생과 가족 위주의 공간 재구조화 등에 대해 도서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첫 번째로 학생 중심의 도서관 시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족단위 독서 열람 공간 조성 △학습형 열람실(온라인교실) 구축 등 독서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2024년 하반기에 구포도서관, 반송도서관에 학습형 열람실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전 도서관으로 확대하여 학생들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학교·학생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학교 방문 독서인문프로그램 △학교도서관집중지원(인력배치) △초등학생 읽기 다짐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사업을 확대한다.
도서관 전문인력인 사서교사(사서) 미배치 학교의 도서관 운영을 돕고 학교-도서관 간 1:1 매칭으로 학교별 맞춤형 지원에 집중한다. 다양한 학생 참여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어린이 도서·책꽂이 무료 대출 △연간 100권 읽기 도전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이 독서를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세 번째는 도서관을 이용한 늘봄사업 운영이다. 돌봄서비스 공백이 큰 유아~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도서관이 지역 내 긴급 돌봄 거점 기능을 수행한다. 시간제로 독서, 과제, 실내 놀이 등 학생 개인 자율 활동이 가능하고 독서와 연계한 방과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25년에는 방과후 도서관 학교를 운영하여 학년별 교과 및 학습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도서관의 환경과 특화 주제를 살린 프로그램으로 기존과 차별화하여 학생 중심의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