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후반기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윤일현 의원(금정1·국민의 힘)이 이끈다. 다음은 윤 위원장과의 1문 1답.
Q. 후반기 교육위원회의 각오는.
A. 제9대 의회가 시작된 지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전반기에는 교육현장의 문제를 살피고 현안을 고민하는, 씨를 뿌리고 키우는 시간이었다고 한다면, 이제 후반기에는 잘 여문 곡식들을 거두어들여야 하는 시간인 만큼 부산교육가족들에게 좋은 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전반기 교육위원회는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그리고 '교권회복'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를 의정 목표로 두고 달려왔다. 후반기 역시 공교육의 회복과 함께 부산 학생들의 교육경쟁력 제고 및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핵심과제로 삼는다.
Q. 최근의 교육계에 대한 견해는.
A. 현재 교육현장은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 학교폭력, 무너져가는 교권, 사교육 의존 심화 등 여러 난제에 놓여 있다. 지역 안에서의 교육격차뿐 아니라 수도권과의 학력격차가 심화되는 문제 또한 핵심 현안이다.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은 인재가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해 중앙정부 주도의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자생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교육을 통해 부산을 세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데 교육위원회가 앞장서겠다.
Q. 부산교육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보여주기 식의 의정활동을 삼가고 화려한 성과에도 욕심내지 않겠다. 교사가 학생을 위해 열심히 가르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우리 부산의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온 힘을 쏟겠다. 더불어 학교와 부산교육에 대한 학부모님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교육위원회가 교육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부산교육 만들기에 나서겠다. 이 여정에 부산교육가족의 동행을 부탁드린다.